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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디지털 (SNS, IT)

2주간의 방송통신융합 세미나 by Skyventure and SKT.

by ChiefTree 2010. 3. 31.

벤처창업IT산업의 흐름을 알고 싶은 자여. 여기로 오라!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정은혁

   

   

벤처창업에 대한 모든 것, IT산업의 중요한 정보흐름을 꿰뚫고 있는 그곳! 그곳은 바로 제가 지난 2주 동안 함께 했던 '방송통신융합 마케팅 멘토링' 세미나인 것 같습니다. 저는 그 곳에서 참 많은 것들을 배우고 다양한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때 제가 얻은 것들을 정리해 보자면 크게 '벤처창업 노하우', 'IT시장의 흐름',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부터 이 3가지를 중심으로 지난 2주간의 알찼던 세미나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벤처창업 노하우

세미나 시작 두번 째 날에 저희 팀은 멘토벤처기업으로 선정된 넷다이버사를 방문하였습니다. 넓지는 않은 사무실이었으나 잘 정리정돈 되어있는 장소에 직원 7분 모두 열심히 일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인상이 매우 좋으신 이준호 대표님이 사업의 성공과 직결되는 현장에서만 얻을 수 있는 여러 팁들을 알려주셨고 넷다이버의 현재 사업진행 방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때 대표님께서 참 주옥 같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지만 특히 사업의 진행단계 중 고비라 할 수 있는 '캐즘'에 대해 현재 넷다이버의 상황과 연결 지어 말씀해 주신 점이 특히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 팀은 이 후에도 지속적으로 최종과제인 사업계획서를 준비하면서 바쁘신 대표님을 괴롭히며 사업가로부터 배울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벤처창업에 대한 노하우는 이런 멘토제도 뿐만 아니라 실제 벤처창업에 관련된 여러 실무적인 강연들과 벤처창업에 성공하셨던 분들의 경험에 근거한 강연을 통해 완성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VETA의 컨설턴트들과 이사님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행된 여러 가지 벤처창업과 관련된 훌룡한 강연들도 기억에 많이 남았으나 특히 태터앤컴퍼니(TNC) 공동대표이셨던 김창원님( 구글코리아)이 오셔서 실제 벤처 창업 때에 사람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말씀해 주신 내용은 정말 값진 내용이었던 같습니다. 김창원님은 해외에 가장 잘 알려진 웹2.0 아시아(http://web20asia.com)을 운영하기도 하시고 얼마 전 열렸던 세계지식포럼의 사전행사였던 '오픈 웹 아시아'를 처음 제안하고 주도하셨던 분으로 너무 귀중한 강연을 들려 주셨습니다


<넷다이버 이준호 대표님과 함께>                                         < 구글코리아 김창원님>

   

IT시장의 흐름

SKTelecom 임지훈 팀장님의 강연은 저에게 새로운 도전정신을 불러 일으킨 명강연이었습니다. 통신사가 바라보는 방송통신융합에 대해 깊이 있는 Insight를 던져 주셨고 앞으로의 미래 IT의 중심이 되고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질 곳은 바로 Mobile이라는 확신도 갖게 해주셨습니다. 또한 강의가 끝나고 이메일을 통해 드린 질문에 대해서도 매우 자세히 설명해 주셨고 덕분에 방송통신이 가져올 미래 IT산업의 변화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바일 비즈니스환경에 대해 매우 쉽게 설명해 주셨던 황재선 과장님(LG전자)의 강연과 FLOO의 CTO를 맡고 계시는 이창신님의 프로그래머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미래 스마트폰 시장의 주요 플랫폼(iPhone OS, Android)과 기술(HTML5), SBS 박종진 미디어기획팀장이 강연해 주셨던 콘텐츠업체가 바라보는 방통융합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그 대체전략(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전략)이 특히 인상적이고 유용했던 것 같습니다.

 

<SKT 임지훈 팀장님의 명강연>

   

사람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정말 많은 것들을 얻었지만 그 중에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사람을 꼽겠습니다. IT산업에 관심이 많은 다양한 사람들과 자기만의 강점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 그 사람들을 저는 이 세미나를 통해 만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속해 있었던 'Dazzle'팀은 전체의 핵심을 꿰뚫어 보시고 사회경험이 많으신 윤춘근선배님, 전형적인 개발자이면서 극단적인 보수 웹고객층(경제성 & 편리성)을 대변했던 상구, 자료검색의 달인이면서 우직하고 듬직한 중현이, 우리 팀의 유일한 홍일점이자 톡톡 튀는 아이디어 창구 한나, 마지막까지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내면이 풍부하게 채워져 있는 인문학도 준이, 그리고 부족하지만 리더의 역할을 맡아 팀원들이 원활히 소통하게 만드는 역할을 담당했던 저까지 총 6명의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고 멋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공동의 목표를 향해 뛰어갔기 때문에 새로운 서비스 'SNS기반 가치평가를 바탕으로 한 지식정보 유통시스템'을 제안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초기부터 비즈니스 모델 특허 및 실제 서비스화를 목표로 너무 BM구축에만 몰두한 결과 실제 발표 때에는 재무적인 수익창출 과정을 소홀히 다루었고 그에 따라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저는 감히 최고의 5분들과 함께 지난 2주 동안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귀한 만남을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저희 팀원들인 윤춘근선배님, 상구, 중현이, 준이, 한나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팀  자체 회의 중>                                     <VETA 회의실에서 모의발표 연습 중>

   

이렇게 이번 세미나는 저에게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새로운 사업과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리고 제가 IT산업을 얼마나 많이 좋아하고 있는지 과연 제가 나아가야 할 길은 어떤 분야인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이런 귀한 자리를 만들어 주신 SKT와 Skyventure 그리고 VETA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 올려 드립니다. 저도 앞으로 제 꿈을 향해 끊임없이 정진하고 나아가 10년 뒤에는 후배들을 위한 이런 세미나를 후원하고 강연을 해 줄 수 있는 그런 인물로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Dazzle 프로젝트 발표중>           

   

<Skyventure 기고, 2009.11,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정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