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람, 세상을 움직이는 힘/명사 강연 요약

임정욱대표님(estima7) 인터넷 이야기 강연 요약!!

by ChiefTree 2010. 3. 31.

 

임정욱(estima7) 대표님 간략한 소개

조선일보 기자로 처음 일을 시작하시고 얼마 후 IT부문 기자로 이동, 그 후 회사의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경영부문으로 이동. 추가적인 공부가 필요하다는 판단아래에서 실리콘벨리에 있는버클리MBA과정에서 공부(웹산업 침체기), 한국으로 돌아와 온라인 조선일보 담당, 일본어와 일본문화에 익숙한 것을 무기로 조선일보 일본어판을 시작해 흑자전환 성공, 석종훈 대표님을 따라 다음커뮤니케이션 서비스혁신팀으로 이동, 다음DKO(새로운 먹거리 창출연구)팀장 및 대외협력팀장 겸직(쇠고기 아고라사태), 작년에 Lycos 대표로 임명

 

지난 주 3월 5일(금)에 다음커뮤니케이션 한남사옥으로 Estima7(임정욱대표)님의 강연을 듣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그 곳에는 대표님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트위터 번개로 10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요. 이 강연은 평소 유용한 IT관련 기사들과 Insight들을 공유해 주시던 estima7님이 한국에 방문하게 되자 트윗번개식으로 만나기로 한 모임이 커져서 강연으로 바뀌었고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도 지원을 해줘서 100여명의 강연 참여자와 실시간 방송을 통해 150여명(맞나요?)이 참가한 강연이 되었습니다. 저는 학교 친구들과 같이 맨 첫 번째 줄에 앉았었고, 그 덕분에 estima7님 바로 옆에 앉아서 잠깐 동안이나마 대표님께 인사드릴 수 있었습니다.

<Fig2. 강연모임 사진 from http://mailplug.tistory.com>

 

임 대표님이 당시 자리에서 나눈 이야기는 소셜미디어의 현재 영향력과 앞으로의 가능성 그리고 미국에서 라이코스를 운영하면서 얻었던 현지와 관련된 IT산업 이야기입니다. 그럼, 그 때 제가 노트테이킹(Note taking)한 자료를 강연의 내용을 Social Media의 힘, Lycos의 대표, 미국IT산업, 그리고 기타내용 이렇게 4가지로 나누어 요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Social Media의 힘

1. RT(Retweet)의 힘

  1) 호소력 있는 콘텐츠들이 RT를 통해 널리 유통될 가능성 높아짐

    - 콘텐트 질이 좋으면 사장되지 않고 널리 유통될 확률이 증가

  2) 국경을 넘는 힘을 가짐

    - 한 언어를 아는 사람이 좋은 정보가 담긴 트윗을 해석해 RT하면서 정보가 국경을 넘나들게 된다.)

  3) 더 많이 배우고 점점 고급정보 형성 가능

    - 하나의 질문을 하면 RT를 통해 질문이 전달되고 그에 관련된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답변을 주는 과정을

       통해 점차 지식이 완성되어 고급정보를 형성

       Ex) 인도네시아 Facebook 급성장. 트위터를 통해 질문이 RT되며 많은 대답을 통해 점차 지식이 완성

     --> 거대한 뇌의 형성

http://whythatsdelightful.files.wordpress.com/2009/04/retweet-bird.jpg


2. Water Cooler Effect(Link: http://estima.wordpress.com/water-cooler-effect/ )

  1) 최근 Line Event들에 대한 TV시청률이 많이 상승했고 그 주요원인은 소셜미디어와의 시너지 효과이다.

    - 인터넷은 방송사의 친구다! (위에 estima7님 Link자료 확인)

    용어설명: Water Cooler는 차가운 물이 나오는 정수기 같은 것을 의미하는데 직장에서 사람들이 물을 뽑아 마시면서 이야기하는

     흥미로왔던 TV프로그램을 Water-Cooler show라고 한다.(참조: 위 estima7님 블로그)

http://edenuk.test.k2.pl/admin/cms/spaw/uploads/images/Women%20Next%20to%20Office%20Water%20Cooler.jpg


3. 세계 각지의 정확한 실시간 상황 알 수 있다.

  일본, 중국, 미국 등.. 미디어가 편향적인 부분만 보도하는 것과 달리 대부분 사람들 연아에 압도되었다!

4. SNS를 통해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게 되기도 한다.

   트위터를 통해 이전부터 알고 있던 사람들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고 그 사람의 진짜 가치에 대해

   알 수 있었다.

4. 트위터와 블로그는 보완관계(경쟁관계가 아니다!)

    짧은 글은 트위터, 블로그는 장문의 글(의견 등)

 


Lycos의 대표

1. Lycos의 현재현황

 현재 매출 280억원대로(검색:50%, Web Publishing(홈페이지 제작대행), Games(아주머니들 주로 하는 게임)

2. Lycos에 작년 대표 취임 후 주요문제점

  1) 기존의 새로운 사업시도 다 실패로 인한 자신감 상실

  2) 300명 직원 50명정도로 다 Layoff 되어 있는 직원들도 다 나가려고 이력서 쓰고 준비중

     (심지어 뒤에서 보고 있는 상황에도)

  3) 주고객: Old Customers

  4) 경기: 미국 금융위기(불황기)

  5) 누적된 적자: 1분기만 200만불 적자(2009)

3. Lycos의 변화

  1) 다음인수 5년 만에 첫 흑자(3분기), 15년 연속 적자 탈출

  2) 자신감 되찾음( 제 생각에 이게 제일 중요한 성과인 것 같습니다. ^^ )

4. 다음커뮤니케이션 계열사 사장이 왜 트위터를 쓰냐?

  Lycos의 대표로서 Lycos는 트위터, 구글, 워드프레스와 협력관계이다. 협력관계 잘 활용해야 한다.

  http://www.journaldugamer.com/images/2006_10/sims2_animauxcie_lycos_04.jpg




미국 IT산업

1. 미국 IT산업은?

  1) 끊임없는 혁신이 일어나는 곳

    -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는 사회(미국이 혁신할 수 있는 이유)

    - Netflix VS Blockbuster Video (단 몇 년 만에 공룡기업 무너뜨림!)

    - 방심하면 죽는다.

    -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문화, 제도)

    - 기회의 땅, 실력만 있다면 인정받는

    - SW엔지니어가 우대받는 나라

    - 좋은 글(논리적 이성적)들의 토론들이 많이 벌어지는 곳(억지 주장이 아닌 명확한 논거로

       지식적 토론이 벌어지는) 사회

    - Digital Contents가 많은 나라


2. 미국IT기업들(특히 벤처) 구글 Apps와 클라우드서비스에 너무 의존적(질문)

  1) 대부분 중소IT기업들 구글 캘린더로 약속잡고 스케쥴 관리한다.

    - 심지어 구글 캘린더나 Apps가 정지되면 다 업무 정지 될 수도

    - 하지만 그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2) Privacy문제가 나올 수도 있다. 그렇다고 규제X (일단 하고 보자는 문화)

   - 반면에 유럽은 Privacy 중요하게 다룬다.

   - 또 하나의 이유는 미국의 인터넷기업들이 규모가 크고 많은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일지도

3. 미국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나오는 이유, Only 영어이기 때문에?

  1) 영어는 중요. 그러나 이미 그런 환경이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일 듯.

    - 트위터 창업자(에반, 블로그닷컴 이미 만들었던 창업자)

    - 자신의 서비스에 사상과 철학, 창업자의 의지가 들어가 있는 것(그런 환경과 문화를 바탕으로 나온 것)

  2) 미국 블로그 나온 이유: 여러 저널들이 블로그 비슷한 것 온라인 상에서 계속 운영하며 하다가 나온 개념

    - 갑자기 나타난 개념 아니다. 그런 제반 환경 속에서 나올 수 있었다.

    - 한국에서는 블로그 초기 미국에서 가져온 개념

4. 미국 소셜미디어 시장의 개막

  1) 식당들과 여러 가게들도 다 계정 가지고 있다. (홍보에 사용)

  2) Twitter와 Facebook은 Mainstream!

    - Facebook은 90% 이상(거의 다 한다.) Twitter은 스타들이나 기자들이 주로 이용

5. 미국에서 구글을 가장 잘 받쳐주는 것(위키피디아)

  1) 검색능력도 발군이지만! 위키피디아의 역할이 매우 컸다.

    - 암기할 필요가 없는 세상

    - 사람 찾기, 인물정보도 위키에 대부분 있다.

  2) 한국은? 위키피디아가 미국보다는 큰 역할하지 못하고 있다.

    - 하지만 상당수 사람들의 경우 링크드인(www.linkedin.com)에 등록되어 있다.

  3) 실제 위키피디아나 링크드인을 실제 인맥 관계에 사용할 수 있다.

    - 만날 사람을 검색해서 사전 정보를 알고 미팅 / 미팅 중간에 검색해서 자연스럽게 대화 관련소재로

      이끌어나가기

 



기타 강연내용

1. 스마트폰은 뇌의 확장

  1) 스마트폰이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아래 Vint Cerf의 강연 참조)

    - No!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하는 정보의 확장! 뇌의 확장이다.

    - 다만 분별력을 키워야 한다. 써 있는 내용들 다 옳은 것은 아니다.

       Critical Thinking할 수 있는 능력 키워야!

    - 요즘 세대들 고용해 보면 이전 세대보다 훨씬 똑똑하다! 그러나 Deep reading이 부족!

      실제사례: Estima7님 트위터를 많이 사용하면서 사람들이 깊이 있게 책을 정독할 수 있는 시간 부족

   

<구글 VP & Chief Internet Evangelist Vint Cerf의 대답장면>


2. 모바일 시대에 가장 차별화 될 수 있는 킬러앱?(질문)

  위치정보가 가장 가능성 있지 않을까. 차별화 포인트로 모바일에서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

 


  estima7님의 모임 후기인데요. 미국IT에 대한 예찬도 디지털사대주의도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폰 유저는 아니지만 트위터를 경험한 것 만으로도 그 말씀이 이해가 되네요. 지금 모바일로 넘어가는 IT 대변혁기 시대에 뒤쳐진 지난 시절의 IT강국 한국에게 주는 좋은 교훈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제 내용 중 잘못 된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 ) 너무나 유익한 강연해주신 estima7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