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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한류기사단

한류기사단 1기 그 이후 방향에 대한 제언.

by ChiefTree 2010. 3. 31.

  내가 제안했던 6번째 개인프로젝트 "한류기사단 1기 그 이후 방향에 대한 제언"에서 나온 의견이 실제 한류기사단 2기에 운영에 반영되었다. 1기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시행착오도 많았고 경기도청에서 처음하는 대학생 단체과의 협업이 원활하지만은 안았다. 하지만, 우리 1기 멤버들과 운영팀 ID369, 경기도청, 경기관광공사 모두 최선을 다했고 그렇기 때문에 2기가 500명으로 확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제가 냈던 제안들 중 받아 들여진 것은 해외로 한류기사단 우승팀들을 보내는 제안이었다. 동기유발을 끝까지 하기 위해서 정말 한류기사단 다운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해외로 마지막에 나가 홍보활동을 벌이는 것이 필수적이라 생각했고, 좋게 받아들여져 2기의 경우 각 부문 우승팀들이 해외에 나가서 한류홍보활동을 벌인다. 500명으로 구성된 100개의 팀이 경쟁을 했고 선발이 되어 지금 아마 해외에서 한창 한류홍보활동을 벌이고 있을 것이다. 한류기사단 1기였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셨고 많은 경험을 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Project #6

 

한류기사단 1기

그 이후 방향에 대한 제언

   

   

   

   한류기사단 '한끼' –

 

  

   

[한류] 한류기사단 1기 그 이후 방향에 대한 제언

 

Post-한류기사단 1기

이번 1월 31일을 끝으로 지난 6개월 간의 한류기사단 1기 활동이 끝나게 되게 된다. 한류와 한류월드를 홍보하기 위해 모인 30명의 1기 기사단원들과 ID369 분들, 그리고 경기도 관계자 분들의 많은 노력들이 모여 여러 한류와 한류월드에 대한 지원활동들을 수행했던 것 같다. 새롭게 시작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던 상황에서 새롭게 시작했던 한류기사단이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제는 어느 정도 활동의 기반과 틀을 다진 것 같다.

한류기사단원 중의 한 사람으로써 그 동안의 힘들었고 보람차고 즐거웠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러나, 지금은 예전 활동을 돌아보기 보다는 앞으로 한류기사단이 나아갔으면 하는 방향에 대해서 애정 어린 조언을 해보고자 한다. 누구보다도 한류기사단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고, 한류기사단에서 6개월 동안 많은 활동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이 조언이 결코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림1-1) 김문수 도지사님과 한류기사단 1기, 발대식 단체사진

 

한류기사단 2기 선발과정

어려운 한류기사단 선발 시스템의 필요성

기존 1기 한류기사단 선발에는 대략 3:1의 경쟁률이 있었다고 하였다. 하지만 선발과정에서 면접은 없었고 서류전형으로만 뽑았었다. 이런 쉬운 선발과정은 새롭게 선발이 되는 한류기사단원들에게 한류기사단은 들어가기 쉬운 곳, 우선순위를 낮게 둬도 되는 곳 이라고 생각하게 만들기 쉽다. 어느 단체이든지 그 단체가 들어가기 힘들고, 자신이 그렇게 느껴야 그 단체를 더욱 소중히 생각하게 되는 법이고, 그래야만 그 단체의 일에 대해서 더 애정과 애착을 가지고 우선시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한류기사단 1기 선발과정을 되돌아 보면 너무 쉽게 단원들을 선발했었던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기존에 뽑힌 1기 단원들의 재능이 떨어진 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최고의 사람들로 뽑혔지만, 선발과정이 더 까다로웠다면 1기 기사단원들의 마음 속에 좀 더 한류기사단을 우선시 하게 만들 수 있었지 않을까 싶어서 그 선발과정이 다소 아쉽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2기 선발과정에 면접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물론, 면접을 추가하게 되면 그 만큼 번거로워지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 만큼 확실하게 검증된 사람들을 뽑을 수 있고, 그 뽑힌 사람들도 한류기사단을 더 소중히 여기고, 열심히 활동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1기들의 선발과정 참여

이 선발과정에 기존 1기들의 참여도 필요할 것 같다. 선배들과의 면접이 추가되게 된다면 그 선발과정에서부터 선배들과의 연결고리가 생기게 되고, 새롭게 들어오는 2기와의 유대관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2기들이 선배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단체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선배들의 경우에는 기존에 자신이 활동하면서 느꼈던 생각과 경험을 토대로 실제 한류기사단에 가장 잘 맞는 사람을 뽑는 것에 일조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방식은 실제 잘 운영이 되는 학회나 동아리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지금의 한류기사단에는 아직 1기 밖에 없지만, 앞으로 계속 2기, 3기가 계속 뽑혀서 활동하게 되면서 이런 전통이 유지가 된다면, 한류기사단이라는 단체가 정말 우리나라의 문화를 대표하는 리더들의 필수코스로 인식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생각한다.

2기 선발 시 주의사항

단원 선발 시 한 가지 꼭 지적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 한류기사단 1기로 활동하면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느꼈던 것인데, 바로 기존 뽑을 때의 공고와 다르게 자주 바뀌었던 한류기사단이 주요 임무이다. 물론, 1기라는 특성상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되지만, 이 것은 참가 단원들의 활동의지를 꺾어 버리는 매우 좋지 않은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기 활동중의 팀 프로젝트 방식변화와 온라인 활동 조사 등을 들 수가 있다. 이런 것은 2기에는 선발과정에서부터 확실하게 하고 넘어가야 나중에 활동 시에 불상사를 예비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해야 하는 임무뿐만 아니라 스케줄도 계속 유동적으로 바뀌고, 행사하게 되는 내용도 너무 자주 바뀌었기 때문에 한류기사단원들이 참가하고 싶어도 참가할 수 없는 일도 많이 벌어졌었다. 이런 요소들은 한류기사단원들의 냉소주의를 유발해 결국, 몇 명의 단원들이 거의 한류기사단 활동을 포기하게 만든 가장 큰 요소 중에 하나라고 생각된다.


한류기사단 2기 운영과정

고정된 기본 온/오프라인 활동

기존 1기 온/오프라인 활동들은 다양한 시도가 필요했고, 그렇게 진행돼서 인지 1달 뒤에 무슨 온/오프라인 활동을 해야 할지 한류기사단원들도 다른 관계자 분들도 확신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2기 활동에는 정기적으로 고정된 온/오프라인 활동이 있고, 비정기적인 모임들도 미리 스케줄이 확정되었으면 좋겠다.

우선 오프라인에서 고정적으로 진행했으면 좋을 것 같은 공식 모임으로는 6개월에 한 번씩 외국인 초청행사, 매 분기 별로 진행되는 한류기사단의 봉사활동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처음부터 이렇게 고정된 기본 활동들을 공고하고 단원들을 모집한다면 나중에 이것에 대해서 불평불만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

다음으로 온라인 활동의 경우에는 블로그 활동과 한류월드 공식카페에서 활동한 활동 내역들을 매달 팀별 or 개인별로 1번씩 제출하게 하고, 그것에 대해서 미리 평가를 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온라인 활동은 평가하기가 참 어려운 활동 중에 하나 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 활동을 미리 매달 평가하게 한다면 온라인에서의 활동을 장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좀 더 정확한 평가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한류기사단원만이 진행할 수 있는 개인/팀 프로젝트

또한, 한류기사단원들이 매달 진행하게 되는 개인과제와 격 달로 진행하게 되는 팀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지금과 같이 자유로운 방식으로 제작하게 하고, 좀 더 한류기사단원들에게 한류를 대표하는 기사단원다운 취재 특권이나, 실제 한류에 관계된 유명한 분들과의 만남과 활동을 통해 좀 더 큰 권한과 자부심을 가지고 한류기사단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예를 들어 1기 활동 시작 시에 한류기사단원들이 각종 연예인들과 유명인사들의 취재를 담당하게 된다고 하는 기사내용을 본 적이 있고, 실제 우리들도 그렇게 많이 기대를 했다. 하지만 실제 활동은 그런 이상과는 거리가 멀었고 제약도 상당히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우리가 기대 많이 한만큼 실망도 많이 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그 실망한 만큼 개인 프로젝트와 팀 프로젝트의 질도 많이 떨어졌었다. 그래서 2기 멤버들에게는 좀 더 한류기사단원으로서만 진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한국과 한류를 대표하는 서포터즈 - 반크와 한류기사단의 교류

한류기사단과 반크와의 교류를 진행해보는 것은 어떨 까 생각했다. 한류기사단과 반크 모두 한국의 문화에 관계된 단체이니만큼, 서로 충분히 교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예를 들면, 반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한류기사단원들도 같이 참여해서 진행하고, 한류기사단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반크도 참여해서 서로 교류를 진행하고 같이 한국과 한류를 올바르게 알리는 일에 협력을 진행했으면 한다.

그림1-2) 한국을 올바르게 알리는 전국민이 사랑하는 단체 '반크'

한류기사단 1기들의 Mentor 시스템

마지막으로 한류기사단 1기들로 이루어진 Mentor 시스템을 생각해 보았다. 한류기사단원 활동이 아직 완벽하게 자리 잡히지는 않은 것 같다. 분명 새로 뽑히게 되는 2기들도 활동 시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을 거라 생각된다. 그래서 나는 1기들 중 지원자들로 이루진 Mentor 시스템을 제안하고 싶다. 2기 팀 당 1~2명의 지원자로 이루어진 Mentor들이 붙어서 그들의 활동을 도와주고 조언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면 2기들이 겪는 시행착오의 상당부분을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또한, 1기들 중에 다양한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학교에서 Presentation 세미나 강사의 경험이 있는 재연이부터 다양한 공모전 수상들까지 많은 인재들이 있다고 알고 있다. 이런 인재 풀을 사용해서 2기들의 자기 발전을 위한 1기들의 특별 세미나를 기획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런 1기들의 든든한 지원이 뒷받침이 된다면 분명 2기의 선발에도 큰 이점으로 다가올 것이고, 이것이 또한 선배들의 든든한 지원이 전통이 된다면 한류기사단도 반크에 못지 않은 단체로 성장하는 데 분명 큰 기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Hallyu Knight should be Surprise!

나는 한류기사단이라는 활동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바로 Surprise 이다. 한류기사단은 남들이 하는 그냥 그저 그런 활동으로는 한류를 알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Surprise하게 활동을 하고 한국사람들을 놀래 키고, 또한 외국사람들을 놀래 켜야 한다. 그것이 바로 한류를 알릴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류기사단 2기 우승팀 선정은 좀 다른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

바로 외국 한류홍보 활동이다. 앞으로 뽑힐 한류기사단 2기의 5개 팀 중 마지막에 가장 성적이 좋은 2개의 팀이 방학에 2주간의 외국 홍보활동을 나가 그 내용을 UCC나 다른 콘텐츠로 제작해서 한류 & 한류우드 홍보 대결 결승을 벌이고, 최고의 한류기사단을 뽑는 것이다. 그렇게 하게 되면 분명 언론과 다른 많은 사람들의 주목도 끌 수 있고, 자연스럽게 외국에도 홍보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요즘에는 외국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활동을 대학생들이 가장 우선시 하기 때문에 선발 시에도 우수한 학생들을 뽑을 수 있고, 활동이 끝날 때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우수한 활동을 벌이게 될 것 같다. 물론, 많은 비용이 소요가 되지만 그 비용은 기존 1기들에게 매달 10만원씩 제공되는 개인활동비를 주지 않으면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그 활동비를 받아 왔지만, 그 활동비가 한류기사단 활동을 열심히 하게 하는데 그리 큰 동기부여 요소가 되지는 못하였다. 차라리 대부분의 활동을 팀 단위로 평가하고, 성적 순으로 2개의 팀에게 자금을 지원해 주고 해외 홍보활동을 경험하게 한다면 훨씬 큰 동기를 유발시키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활동을 보여주리라고 생각한다.

  

한류기사단 1기 정은혁 <chieftr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