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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한류기사단

한류포털 활성화 방안.

by ChiefTree 2010. 3. 31.

Project #3

   

   

한류포털 활성화 방안

 

   

  

                        한류기사단 '한끼' –

   

 

 

[한류] 한류우드 홈페이지 활성화 방안

한류우드 홈페이지 새 단장 작업, 그 작업이 끝난 지 벌써 1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한류기사단들이 만들었던 콘텐츠들과 여러 한류관련 기사들이 홈페이지를 풍성하게 채워주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정작 중요한 요소가 빠져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네티즌들의 참여였다. 한류우드 홈페이지가 궁극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목표는 한류에 관련된 콘텐츠들과 정보들이 가득하고 네티즌들의 참여로 나날이 발전해 가는 한류포털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과연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지금 상태로 나아가야만 하는 가도 고민해 보았다. 그 결론으로 한류우드 홈페이지가 한류포털로 발전해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을 제시해 보려고 한다.

 

한류우드 홈페이지의 문제점

1)    네티즌들의 자율 공간 부족

한류우드의 홈페이지가 활성화 되지 않은 가장 큰 문제점을 꼽으라면, 네티즌들이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만약 한류토털에 활발한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 지지 않는다면, 한류포털은 한쪽의 입장만을 전달하게 되는 단 방향 의사전달 기구가 될 것이고, 이런 모습으로는 네티즌들의 활동을 이끌어 낼 수 없을 것 같다. 이런 상황은 실제 홈페이지의 'Q&A'에서도 보여진다. 유일하게 네티즌들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공간이 'Q&A'(그림1-1)인데, 아무도 이 공간에 질문을 하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 볼 때, 네티즌들에게 한류우드 홈페이지는 단순히 한류우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의미를 제외한 다른 존재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림1-1) 한류우드 홈페이지 – Q & A

   

2)    홈페이지에 방문하는 동기부여 필요

      아직 한류우드의 이름이 확정되지 않아서 그런 이유도 있지만, 한류우드 홈페이지의 한류라는 좋은 소재에 비해서 네티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네티즌들은 서로의 입소문을 타고 활동하기 좋은 곳, 의미가 있는 곳, 그리고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찾아 다니는 것 같다. 하지만, 지금 한류우드 홈페이지는 한류우드를 단순히 소개하는 측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류기사단이 만든 한류에 관련된 콘텐츠를 통해 사람들의 주목을 이끌어내려고 하고는 있지만, 글을 올리는 한류기사단들만이 그 콘텐츠들을 보고 있는 실정이다(그림1-2). 이렇게 네티즌들이 한류우드 홈페이지를 찾아오는 동기를 찾지 못함에 따라, 한류우드 홈페이지는 우리들만을 위한 한류포털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림1-2) 한류기사단들의 한류 리포트 존(낮은 조회수)

   

네티즌 자율공간 벤치마킹

네티즌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의견이나 제안을 건의하고, 활발하게 네티즌 문화를 만들어가는 곳이 어디가 있을까? 나는 다음의 '아고라'와 싸이월드의 '광장'을 말하고 싶다. 두 가지는 서로 다른 성격과 특색을 지니고 있으면서, 네티즌들의 자유로운 의견과 반론이 오고 가는 효과적인 토론의 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감성과 근거가 없는 일을 바탕으로 한 잘못된 여론의 형성과 루머의 양산이라는 부정적인 측면도 존재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토론사이트들은 자체적인 자정능력을 가지고 토론으로 사회의 갈등을 봉합하고 더 좋은 방향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문화야 말로 또 다른 '한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아고라'에 대해 간략하게 분석해 보겠다.

1)    다음 '아고라'

다음의 '아고라'는 기본적으로 '토론', '이야기', '즐보드', '청원', '100분 토론', '추적 60분'의 구조로 되어 있다. 네티즌들이 자유롭게 토론을 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도 올리고, 다양한 이슈에 의견을 달고, 비판을 할 수 있는 구조의 형태로 되어 있다. 특히 토론을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고 청원과 같은 곳에서 캠페인과 같은 운동을 제안할 수 가 있다. 청원은 네티즌들이 서명을 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작은 네티즌들의 힘을 모아 하나의 사회운동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이번에 아고라에 최진실 사건이 이슈화가 되면서 웹 에티켓에 대한 많은 토론들이 진행됐고, 그 이 후에 '선플달기 캠페인'(그림2-1, 2-2)이 동시 다발 적으로 진행되어 네티즌들 스스로 자정능력을 발휘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은 웹 토론문화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여준 중요한 사건이라고 여겨질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아고라'는 현재 인터넷 토론문화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토론사이트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림 2-1) 한 네티즌이 제안한 선플달기 전네티즌 참여운동

    

                  그림2-2) 한류기사단 '한끼' 팀에서 진행하는 선플기사 캠페인 서명

   

네티즌 자율공간 제안

저는 네티즌 들이 한류에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내고 건전한 비판을 할 수 있는 그런 '토론 및 청원' 란(☞그림3-1)이 한류우드 홈페이지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단 방향의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양 방향 정보교환 시스템을 만든다면, 일반적인 정책 담당자들이 낼 수 없는 네티즌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생각이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하여 넘쳐나는 진정한 한류포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한류와 한류우드라는 좋은 소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사이트이기 때문에 적절한 공간과 의미를 부여해 준다면 자발적인 네티즌들의 참여가 시작 될 것이고, 이 것은 한류우드에 대한 강력한 마케팅 효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웹 입소문 마케팅'이라고 하는 마케팅 기법이 있다. 요즘같이 정보교환이 매우 빠른 사회에서 가장 정보전달이 빠르고, 파급효과가 큰 웹 기반에 네티즌들의 긍정적인 관심을 받아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통해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기법이다. 한류우드 홈페이지도 네티즌들의 자율공간을 잘 마련한다면 이를 이용하는 많은 네티즌들을 통해 효과적으로 한류우드에 대한 홍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림3-1) 한류우드 홈페이지 – 한류토론 란 예상 그림

   

홈페이지 방문 동기부여 제안

웹 에티켓 확립 캠페인 주도

요즘 인터넷 상의 성숙하지 못한 댓글 문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진실 씨의 댓글로 인한 자살소식에 네티즌들 속에서 댓글 문화 자정의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는 추세이다. 그래서 나는 올바른 웹 에티켓 확립하기 운동을 한류우드 홈페이지에서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 현재 웹 에티켓 확립하기 운동은 명확한 컨트롤 타워 없이 여러 곳에서 소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이런 운동을 한류우드가 나서서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그 운동을 주도적으로 확대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나는 한류를 세계화 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정착되어야 하는 문화가 성숙한 웹 에티켓 확립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는 뛰어난 한국문화들을 세계로 전파하며 있다. 하지만, 웹 상의 존재하는 각 나라의 심각한 상황에 대한 비윤리적인 악플들이 한류의 브랜드 가치를 많이 하락시키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이런 시기에 IT 선진국인 우리나라가 먼저 성숙한 웹 에티켓을 선도해 나간다는 모습을 보이고, 이런 성숙한 웹 에티켓 운동을 한류우드가 주도해 만들고 하나의 한류로 전파한다면, 전 세계에 효과적인 한류우드 홍보를 하고, 그에 대한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론공간을 만들 때 고려해야 할 사항

토론공간을 만들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요소들이 3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웹 2.0의 기본 속성인 '공유', '참여', '협업' 입니다. 이 세가지 요소가 잘 지켜지지 않는 토론공간이 구축이 된다면 네티즌들의 활발한 참여는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실제 다음의 '아고라'에 구축된 토론 사이트도 이 3가지 원칙을 잘 지키고 있고, 네티즌 참여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기도 합니다.

한류우드 홈페이지는 앞으로 완공이 되고 한국문화의 생산과 소비의 중심으로 성장할 한류우드의 얼굴이라고 비유 할 수 있다. "완공까지의 길게 남은 시간 동안 한류우드 홈페이지를 한류와 한류우드에 대한 성숙한 토론과 건의를 할 수 있는 네티즌들의 토론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은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요즘 많은 사람들은 네티즌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그 폭발적이고 자발적인 에너지의 방향을 잘 이끌어준다면, 엄청난 집단지성의 힘을 통해 한류우드 홈페이지를 한류에 관한 모든 정보가 모이고 검증되는 새로운 한류포털로 만들어 줄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한류기사단 1기 정은혁 chieftr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