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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열정과 도전/Yonsei GMT

최고의 경영학회들간의 경쟁! LOreal E-strat Day에서 예선 1등 진출! (+ Tips for CSR).

by ChiefTree 2010. 3. 31.

 LOreal e-strat Open/Academy Challenge 를 축소시킨 2008년 LOreal e-Strat Day Competition이 시작되었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벌여지는 Open Challenge(세계 최대 경영전략 공모전)에서 R&D와 Capacity, Margin 등 많은 시간이 필요한 의사결정 주제들을 제외하고, 마케팅 측면에 중점을 두고 단 2시간에 매 기수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순발력과 팀간의 팀워크을 보는 공모전이다. (참고로 Open Challenge의 경우에는 1기수 자료를 1주일간 분석해서 경기에 임한다. ^^;)

   

  작년 Glocaleader라는 팀의 팀장을 맡아 수재인 연우와 수미와 함께 e-Strat episode 8 110개국 14426개 팀 중 한국 1위, 세계 13위(Undergraduate)의 성적을 차지했던 경험이 있지만, 이번 공모전의 성격은 완전 다르기 때문에 우리 팀이 성적 1등을 장담하기 힘든 입장이었다. 그때에 사용했던 핵심적인 전략들 전부가 이번 e-Strat Day Competition에서는 아예 수정이 불가능하였다.(2시간의 짧은 의사결정 때문에 시뮬레이션에서 모두 같은 조건으로 자동 결정하였다.) 이번 시뮬레이션의 핵심은 단 기간에 얼마나 효과적인 가격 결정과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하고 소비자의 가치 트렌드를 찾아내느냐에 있었다. 즉, 경영전략 공모전(e-Strat Open/Academy)에서 마케팅 공모전(e-Strat Day)으로 성격 자체가 바뀌었고, 순간 판단력과 팀간의 긴밀한 호흡이 매우 중요할 것 같았다.

   

   특히나, 경쟁대상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로 유력한 경영학과가 운영되고 있는 경영학과들, 그리고 그 학과 중에서 최고라고 여기어 지는 경영학회들만을 뽑아 자신의 경영학회의 명예를 걸고 하는 게임이라 더욱 방심할 수 없었다.

   

   참가했던 팀들은 아래와 같다.

   

     대학교

    경영학회 이름

    팀 숫자

 서울대학교

  MCSA

 1

 연세대학교

  MARP

 1 

 연세대학교 

  GMT(우리 학회)

 1

 연세대학교

  YMCG

 2

 성균관대학교 

  S-One

 3

 성균관대학교 

  SSC

 2

 고려대학교 

  EGI

 1

 고려대학교  

  MCC

 2

 고려대학교  

  FES

 7

 총합계 

  

20개 팀 

   

   고려대 팀이 20개 팀 중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상황이었다. 우리 학회에서는 이번에 새롭게 들어온 신입(13.5기) 3명과 기존 Acting들 2명이 한 팀을 이루어 출전하였다. 하지만 나이로 보면 신입인 규현이형이 제일 나이가 많고, 그리고 나, 그리고 윤선. 이렇게 신입 3명이 나이가 더 많았다. ^^; (GMT 특성이다. 들어올 때, 나이는 절대 고려하지 않는다! 5차의 치열한 면접과 테스트만 있을 뿐..ㅋ) 그리고 기존 Acting인 보영이와 혜민이. ^^ 이렇게 5명으로 한 팀이 되어 출전하였다.

   

  경기는 7일 1,2라운드(1라운드 : 6시 반-8시 반, 2라운드 : 8시반-10시반)

            8일 3,4라운드(3라운드 : 6시 반-8시 반, 4라운드 : 8시반-10시반)

이렇게 진행되었다. 6시 반에 딱 ID를 나누어주고 그 때부터 2시간 안에 보고서를 다 분석하고, 무조건 8시 반까지 2시간 동안 의사결정을 끝내고 그 예산 분배한 우리 데이터를 Loreal e-strat Day 에 올려야 했다. 제한된 시간에 따라 우리 팀은 각자 분업을 하기로 했다. e-Strat에 대한 경험이 있는 내가 전체 총괄 지휘(별로 한 건 없다. 규현이 형이 많이 도와주셨다.)을 맡았고, 규현이형과 윤선이가 마케팅 부분, 보영이와 혜민이는 기존 자료들을 미리 만들어 놓은 툴에 집어 넣고 데이터를 기수별로 잘 볼 수 있게 유지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나는 데이터가 나오면 바로 복사해 와서 나눠주고, 전에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분석과 전체 조율을 맡았다. 이 적절한 분업과 팀워크가 우리 팀의 압도적인 예선 1위의 성적을 가져온 것 같다. ^^

   

  다음은 우리 1,2,3,4라운드 성적이다.

   

 1라운드 : 5위/ 20위(전체)

 - 브랜드 간의 새로운 포지셔닝 전략이 저가 브랜드는 대성공으로

    중가 브랜드는 하향세로 만들었다. 절반의 성공.

   

   

 2라운드 : 2위 / 20위(전체)

 - 브랜드 리포지셔닝이 적절하게 들어 맞았다. 광고와 프로모션 전략도 상당히 큰 효과를 본 것 같다.

   

   

 3라운드 : 1위 / 20위(전체)

 - 신제품 런칭이 우리 전략에 딱 들어맞게 성공을 거두었다.(Avoidance Strategy)

   

   

   

 4라운드 : 1위 / 20위(전체)

 - 신제품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기존 제품들의 방어전략이 성공

   

   

   위와 같은 성공에 힘입어 예선 5위 까지 진출하는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결승전(L'Oreal e-Strat Day Final)은 10월 13일(월) 로레알 코리아 본사(삼성동 아셈타워 31층 Versailles Room)에서 진행되게 된다.

   

   


   


위에는 진출하는 학회이름과 SPI가 나와있다. 8개가 출전한 고대 팀의 3개나 올라왔고, 1개 팀이었던 서울대팀은 아쉽게 떨어졌다. 결승전에서는 더 열심히 해보자!


Tips for CSR (Sustainable Index 올리는 방법)

  예전에 진행했었던 다른 버전의 e-strat를 통해 얻었던 귀한 Tips를 또 나누려고 한다. 바로 CSR에 관련된 부분인데 로레알 e-Strat는 전체 15000 여 개의 팀순위를 정하는 주가지수에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분)이 들어간다. 이 것은 Sustainable Index라는 지수로 따로 지수화되어 나오는데 이 지수는 Employee Programs(직원들 교육과 학생들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과 같은 장기적인 인력관리에 관련된 부분), Diversity & Equity Programs(직원들의 다양성(인종, 성 등)을 존중해 주는 부분과 윤리적인 부분), Environmental Programs(친환경적인 부분으로 재활용, 친환경소재 사용 등을 생산과 운송에 적용하는 프로그램)에 의해 영향을 받아 올라간다. 이 부분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에서 중요한 팁! 매뉴얼에서 보면 장기적으로 하는 게 가장 효과가 크다고 했다! 장기적으로 하면 단기간내에는 프로그램들이 끝마쳐질 때까지는 아무런 지수 변동이 없지만 그 프로그램들이 마쳐질 때는 투자금액 대비 엄청난 효과가 나타난다. 실제 기업에서 적용할 때와 똑같다. 오랫동안 장기적으로 돈을 투자해 CSR을 한다면 같은 금액이라도 단기적일 때보다 그 효과는 엄청나게 커지게 된다. Sustainable Index를 올리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봐라! 단기적인 효과를 올리자고 하는 Program들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