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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겨울에 혼자 떠난 인도 배낭여행 나의 만 19살 겨울, ‘인도’로 떠난 배낭여행 대학교 1학년을 마친 2002년 12월 나의 겨울은 인도 배낭여행으로 시작되었다. 1달 반의 시간 동안 인도의 다양한 문화와 깊이 있는 역사 그리고 길에 만난 여러 사람들과 함께한 그 시간은 나의 성장을 도왔다. Lonely planet 한 권을 들고 떠난 나의 여행의 기억을 남겨보려 한다. “하늘 호수의 여행”으로부터 시작된 내 첫 해외여행 내 인도 여행은 류시하에서 시작된 '하늘 호수의 여행'부터 시작했다. 류시하가 인도여행을 통해 겪은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 있는 에세이로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단숨에 끝까지 읽고 몇 번을 정독을 했던 책이다. 그리고 내 마음에 작은 용기와 불씨를 지펴준 책이기도 하다. 물론 실제 여행은 많이 달랐지만..? :.. 2024. 2. 17.
[논백 교육 공유] 6편. 최초가 되던가, 전혀 다르던가, 압도하던가 (하) 세 번째 길. 압도하던가 (Innovation in Perception/Marketing Expenditure/Network Effect) 경쟁을 이기는 세 번째 길은 기존에 있던 선도자를 압도해 오히려 선도자가 이상점으로 있던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내 브랜드를 새로운 이상점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길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레드 오션 시장에서 경쟁을 빠르게 압도해 시장을 장악해 가는 방법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압도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에서 마케터가 실제 업무 중에 주로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인 첫 번째 방법을 집중해서 다루도록 하겠다. 첫 번째 방법. Innovation in Perception 여기에서 핵심은 바로 "소비자의 인식 속에 더 혁신적인 후발.. 2022. 2. 2.
[논백 교육 공유] 6편. 최초가 되던가, 전혀 다르던가, 압도하던가 (중) 두 번째 길. 전혀 다르던가 (Subtyping Model) 경쟁을 이기는 두 번째 길은 선도자가 만들어 낸 시장을 나누고 그곳에서 리더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의 핵심은 "전혀 다름" 으로 제품 외양의 차이나 서베이에서의 점수의 차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 글에서 다루었던 'K-J 유사성 법칙'에서 이야기 했던 "소비자가 인식하는 다름의 정도" 라고 볼 수 있다. 이 다름은 결국 기존의 선도자가 차지하고 있는 시장을 세분화 시켜 해당 세분화된 시장에서 후발주자가 선도자가 되어 선도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해 준다. 간혹 그 세분화된 시장의 크기가 기존에 선도자가 이끌었던 시장보다 훨씬 더 커지는 경우도 있다. 지금부터 이에 근간을 이루는 논문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논문3. Jack .. 2020. 10. 2.
[논백 교육 공유] 6편. 최초가 되던가, 전혀 다르던가, 압도하던가 (상) 논백 교육의 가장 하이라이트 6편 "최초가 되던가, 전혀 다르던가, 압도하던가"를 2년 만에 다시 작성해 보려고 한다. 그 동안 변명이라고 한다면 이직과 둘째의 등장 등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거의 다 완성해 놓은 초안을 2년 반을 묵힌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반성하게 되는 것 같다. 다시 블로거로 복귀할 수 있게 자극을 준 한얼님께 감사 드린다. 자, 각설하고 경영전략 마지막 파트로 바로 들어가겠다. 두괄식으로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아래 3가지의 방법을 기억하시면 된다. 신병철 박사님도 동일하게 말씀 하셨고 개인적으로는 경쟁전략과 관련된 수 많은 연구들을 모두 합치고 합치다 보면 결국 마지막까지 남는 것은 아래 3가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첫 번째 길. 최초 이거나 (Pioneering Adva.. 2020. 8. 8.
[논백 교육 공유] 5편. 비체계적으로 인식되는 차별적 장점 (Unique Good Heuristic)과 브랜드 업 (Core Concept) 이번에 공유할 신병철 박사님의 논백 교육 내용은 3편에서 공유했던 Unique Good과 +2편과 4편에서 공유했던 Heuristic & Bounded Rationality을 중심으로 "브랜드/제품/개인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Unique Good Heuristic은 무엇일까" 이다. 먼저 관련된 주요 핵심 개념들을 다시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다. 차별적 장점 (Unique Good: 소비자의 선택시 대안들 중 공통적으로 보이는 Common Feature들은 정도(Degree/Extent)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모두 Cancellation되고 Unique Good과 Unique Bad만을 가지고 의사결정이 이루어짐 (e.g.매우 활짝 웃는 면접자 A vs. 표정이 좋지 않은 면접자 B) 비체계적인 의사.. 2017. 12. 30.
[논백 교육 공유] 4편. 제한된 합리성 (Bounded Rationality): 자기 중심성, 자기 과시성, 인지적 구두쇠 이번에 공유할 내용은 소비자들의 제한된 합리성(Bounded Rationality)에 대한 메커니즘(Mechanism)과 그를 뒷 받침하는 2가지 논문이다. 지난 1~3편에서 공유를 해 드린 내용처럼 사람들의 결정은 대부분 이성적인 근거와 사고를 기반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는 제한된 합리성을 가지고 있는 에러 투성이의 인간이라는 한계점 때문에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제한된 합리성 (Rounded Rationality)는 3가지의 메커니즘을 통해 나온다고 볼 수 있다. (인지심리학) 1. 자기 중심성 (Self orientation): 나와 관련된다고 판단되는 정보에게만 관심 Ex.) 자신의 손톱 가시를 중동에서 수천명이 죽는 것보다 더 심각하게 여긴다. 2. 자기 과시성 (Self enha.. 2017. 12. 27.
[논백 교육 공유] 3편. 선택 모형(Choice Model): 차별적 강점 (Unique Good)? or 차별적 약점 (Unique Bad)? 이번에 공유할 내용은 Consumer들의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논문으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을 때 어떤 성격의 요인들이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한 2가지 논문이다. 바로 딱딱한 논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어떤 요인들이 의사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직원 선발’과 관련된 대표적인 오류를 먼저 소개하려고 한다. Higgins, Chad A. & Judge, Timothy A 의 2004년 실험으로 유수의 기업 인사 담당자들에게 “어떤 직원을 선발하시나요?”를 물었다고 한다. 당연히! 인사 담당자들은 회사 역량 + 장기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직원은 뽑는다고 했다. 그리고 실제 직원 선발 인터뷰에 들어가서 직원 선발에 작용한 Factor들을 분석해 보았.. 2017. 9. 9.
[논백 교육 공유] 2편. Consumer 의사결정 구조: Heuristic vs. Systematic 이번에 공유할 내용은 Consumer들의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2가지 논문이다. 바로 Consumer들이 구매/비교/판단 등의 의사결정을 내릴 때 왜 어떠한 경우는 체계적이고 꼼꼼한 (Systematic) 의사결정을 하고, 또 다른 경우에는 비체계적이고 엉성한 (Heuristic) 의사결정을 하는가에 대한 논문이다. 지난 번 논백 교육 1편의 Chip Chip Sound로 공유했듯이 사람들도 칠면조처럼 상당 부분 비체계적이고 엉성한 (Heuristic)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사이비 종교, 다단계 투자, 주식 & 부동산 투자, 사기, 대선 투표 투표, 직원 선발, TV 광고 메시지 등 온갖 영역에서 우리는 엉성한 (Heuristic) 판단을 내리고 있다. 왜 그럴까? 세계적인 Market.. 2017. 9. 3.
[논백 교육 공유] 1편. 고정 행동 유형 (Fixed action Pattern): Chip Chip Sound 지난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소비재 마케팅을 하면서 사람들의 (특히 Consumer) 행동과 의사결정의 근본적인 메커니즘에 대한 충족되지 않는 지적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 왜? 사람들은 B 제품이 아닌 성능상 더 좋지 않은 A 제품을 구매하는 거지? 왜? 사람들은 B라고 응답을 하고 실제 행동은 A를 하는 걸까? 왜? 사람들은 똑같은 제품에 대해 A 라고 이야기 할때 구매하고, B라고 이야기 할때 구매를 연기하는 걸까? 그리고 그 해답을 알려 주었던 감히 내 인생 최고의 마케팅 교육이라 말할 수 있는 "신병철 박사님의 논문 100편 씹어먹기!" 세상을 움직이는 천재들의 결과(논문)들을 CJ그룹 CMO이셨던 신병철 박사님이 통찰력을 가지고 해석해 주시는 교육이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0개월.. 2017. 8. 12.
2017년 4월 17일, 여의도 윤중로, 벚꽃, 그리고 마지막 2017년 4월 7일. 여의도 윤중로에 벚꽃이 활짝 피어난 오늘 만 7년을 함께 했던 3M에서의 마지막 날을 보냈다. 돌아보면 20대 후반과 30대 중반까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들을 3M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일을 배우며 성장한 것 같다. 그리고 이제 그 배움을 기초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보려고 한다. 돌이켜 보면 분에 넘치는 사랑을 많이 받았었고, 참 즐겁고 재미있게 일을 했던 것 같다. 그 동안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 주었던 3M 안팎에 계신 분들에게 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다. "그 동안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3M 7년의 추억 -----------------------------------------------------.. 2017. 8. 5.
트렌드 코리아 2017: 2016-2017 트렌드 및 소비자 욕구 변화 (하) 이번 "트렌드 코리아 2017: 2016-2017 트렌드 및 소비자 욕구 변화 (하)"에서는 트렌드 코리아 2017를 보고 정리한 5가지 주요 트렌드 중 남은 3가지의 트렌드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한다. 내가 이해해서 재구조화를 시켜 본 '트랜드 코리아 2017'에서 다루고 있는 5가지의 트렌드 다시 한 번 나열해 보면 아래와 같다. 첫 번째, YOLO = B+프리미엄: 합리적 소비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삶을 즐기는 세대 등장 두 번째, 초자극 X 강한 자아: B급 감성을 가지고 기성시대의 가치관 거부하는 개취와 혼술 세대 세 번째, 있어빌리티: 있어빌리티가 만들어 낸 1인 미디어 전성시대 네 번째, 공급 과잉이 만들어낸 수요중심시장: 온디멘드 서비스, 공유경제, O2O 솔루션 + 빅데이터 & 캄테크 다섯.. 2017. 5. 3.
트렌드 코리아 2017: 2016-2017 트렌드 및 소비자 욕구 변화 (상) 나는 역사와 역사소설과 관련해서 '활자중독'에 가까울 정도로 책을 좋아하는 것 같다. 특히 야마오카 소하치의 "대망"과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와 "김영수의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사기)"는 몇 번씩 정독을 하면서 아직도 사람에 대해서 그리고 역사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 역사 이외에는 간간히 소설이나 마케팅 및 리더십 관련 서적들을 가끔 읽는데 이런 나에게 지난 4년 동안 빼 먹지 않고 정독에 정독을 거듭한 책이 있다. 바로 서울대 소비 트렌드 분석 센터 김난도 교수님의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 이다. 4년 간 정독을 하면서 비즈니스에 적용시키려 시도하다 보니 한국 소비자 트렌드의 변화에 대해 조금씩이나마 이해가 되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게 될지 약간씩 감이 잡히는 것 같다. 부족하지만 소비.. 2017. 2. 20.
브랜드 포지셔닝 모델 소개: Censydiam Model과 브랜드 사례 (하) 이번 "브랜드 포지셔닝 모델 소개: Censydiam Model 사례 (하)"에서는 유용한 브랜드 포지셔닝 기법 Cencydiam의 근원동기 8가지 중 남은 5가지를 설명하려고 한다. (이전 글: 브랜드 포지셔닝 모델 소개: Censydiam Model 사례(상)) 5번째로 소개할 근원 동기는 'Security'으로 Censydiam Model 그래프에서 우측 하단에 위치해 있고 Personal Dimension로 볼때는 하단에 위치하고 있고 Social Dimension에서는 우측에 위치해 있는 영역이다. 즉, 감정에 대한 절제된 표현 (이성적)을 하고 자기 과시보다는 우리로서의 만족감이 더 큰 영역이다. 이 근본 동기는 우리가 보통 1) 평온하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재충전을 하는 순간을 경험할 때, 2.. 2016. 10. 15.
브랜드 포지셔닝 모델 소개: Censydiam Model과 브랜드 사례 (상) 오늘은 브랜드 마케팅을 하면서 알게 되었고, 회사 산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대 강연을 준비하면서 따로 공부하고 정리하면서 더 깊이 이해하게 된 유용하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브랜드 포지셔닝 기법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려고 한다. 이 기법은 사람들의 행동과 그 행동을 유발하는 동기를 이해하는 데에 매우 좋은 기법으로 Censydiam Model로 불리우고 있고 모든 사람들의 행동이 8가지의 근원적인 동기 중 하나 또는 여러 가지가 자극이 되어 움직이게 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는 기법이다. 좀 더 자세하게 Censydiam Model을 설명해 보자면, Censydiam Model은 1987년에 Jan Callebaut와 Hendrik Hendrickx에 의해서 개발이 된 "모든 행동은 (심지.. 2016. 10. 15.
다르게 산다고 틀린 건 아니야 (부모 인문학) 부모가 되고 아이의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알게 된 책 한 권을 소개하려고 한다. 회사 "좋은 엄마, 아빠 되기" 동호회에서 읽고 발표했던 책으로 내용이 다소 어렵기는 하지만 아이 교육에 대한 기준 정립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정리된 내용을 나누려고 한다.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꼭 구매해서 정독을 추천한다. 우선 발표할 때 정리했던 자료는 PDF 파일로 첨부를 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보시면 될 것 같다. 우선 이 책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는 저자의 머리말에 간단하게 나와 있다. 바로 청소년들이 참된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현실을 바뀌기 위해, 그리고 앞으로 전개가 될 새로운 시대에 대비하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 김흥식 저자가 '좋은학교만들기네트워크'의 다양한 청소년 강연을 통해.. 2016. 7. 3.